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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KINFOLK Vol.4

uyiuiopj 2024. 2. 18. 05:32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책 <킨포크>. 세계 각국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 한 자락에서 가져온 듯한 사진, 그 사람들이 만든 음식 한 접시와 레시피,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월간지 킨포크는 상업적 광고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며 자연, 여가, 친구, 웰빙, 홈메이드와 같은 단어와 어울리는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다.킨포크에서 조명하는 삶은 자연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가, 자신의 일에 장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박하지만 자긍심 넘치는 삶, 자신 혹은 가족의 사적인 전통을 소중히 지켜나가는 모습들이 많았다. 킨포크 4월호에 담긴 호숫가의 한 커플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10년째서울에살면서 비교적 가까운 한강 피크닉 한번 제대로 가 본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주말은 물가에서 보내야 주말다운 주말이 될 것 같아서 오랜 친구에게 제안을 해 보았다.킨포크 4월호에서 인상적이었던 테마는 물가에서 보내는 여가와 더불어 사적인 전통에 대한 것이었다. 4월호의 서두에 수록된 킨포크 편집장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소중하게 여겨온 오랜 전통을 즐기는 동시에 나만의 몇 가지 전통을 새로 세워 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전부입니다"내가 소중히 여기는 전통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내가 젊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아직 배워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내가 학업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사를 오기 전, 우리 가족에게는 보통 주말이면 외식을 하고, 명절에는 친인척들과 만나는 전통이 있었다. 아버지의 성실하심과 자상하심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전통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횟수가 제법 되었다. 어머니의 대단하신 근면 성실과 더불어 가족들 모두가 규칙적인 생활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것들이 생각해보면 너무나 소중한 사적 전통인데, 젊은이들은 때때로 변화를 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때로는 밥을 혼자 먹고 싶었고, 명절에는 집에서 편히 쉬거나 여가를 즐기고 싶었다.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어쨌든 쉴 시간도 있었던 셈이다.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나는 개인주의의 최고봉을 달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십대, 이십대 때에는 나만 알고 살다시피했다. 부모님이 바라시는 학업, 전공을 하고 있으니 그걸로 끝이라는 식이었다. 나머지 시간은 철저히 나를 위해 썼다. 그런데그것도 할 만큼 했는지, 이제는그때 그 시절 내가 가족에게 조금 더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서른이 되었다. 우리가 조금 더 소통했다면 지금쯤 내 모습은 전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지금 내가 꿈꾸는 내 모습을 오히려 이미 다 이루고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이십대를 살짝 여행자처럼 살았다면삼십대는 좀 더 알차게 주위 사람들을 챙기며 제대로 뿌리 내린 삶, 조금 더 성실한 삶을 계획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런 내 모습이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나처럼 때로 독특한(?)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 과연 그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슬쩍 들기는 한다만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한다면, 내가 나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모두 존중하고 아낀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낙관도 든다.진정한 행복, 진정한 멋이 무엇인지 보여주어 자꾸만 나를 자극해주었던 <킨포크>와 같은 책들, 그리고 가족과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보여주신 행복한 모습들 덕분인 것 같다.수줍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휴식이 되어주는 글과 사진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매료시킨 킨포크 제4권에는 여름의 전통을 만들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전통이란 조금 긴 휴가를 준비하는 일일 수도 있고, 혹은 짧은 주말여행을 떠나는 일일 수도 있다. 여름 캠프에서 보냈던 시간을 회상하고, 물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사람들의 습성을 탐구하며, 즉흥적으로 떠난 부부만의 주말여행을 사진 에세이에 담았다. 이 모든 것은 인간관계를 맺고 그것을 끈끈하게 다지고, 서로가 이어지고 교류하는 데 좀 더 의미 있는 방식을 찾고자 함을 목표로 한다. 소중하게 여겨온 오랜 전통을 즐기는 동시에 나만의 몇 가지 전통을 새로 세워보는 것이야말로 뜨거운 여름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일 것이다.


1. WELCOME
2. KINFOLK COMMUNITY

홀로

8. 최고의 커피: 제니 브라이언트
14. 주스 르네상스
22. ‘우즈맨 마켓’을 방문하다
24. 기록되지 않은 시간들
28. 혼자를 위한 식탁
31. 킨포크의 여름 리스
32. 클라우스와 함께한 저녁 식사

둘이서

40. 물가로의 회귀
49. 머룲과 휴식
50. 벨로크 티 아틀리에
59. 영원 같은 오후
60. 잃어버린 들판을 찾아서
62. 첼시와 애덤 제임스 부부
66. 브루클린에서 아침을
68. 신비함을 품은 야생 속으로


그리고 여럿이

85. 산이 주는 휴식
96. 여분의 즐거움
99. 좋은 이웃이 되는 방법
100. 여름의 선물에 부치는 시
110. 닭이 내게 준 것들
112. 킨포크의 첫 번째 저녁 식사
114. 우리의 인디어 서머
120. 킨포크의 두 번째 저녁식사
122. 디너 박스
127. 테이블 토크
128. 천국의 부엌
131. 디너 디스커션, 그 서른세 번째 모임
133. 텃밭으로부터

138. KEEP IN TOUCH & CREDITS
139. CLOSING QUOTE

 

오, 멋진데!

너무더운 여름방학카페가서 본 책! 시원한 빙수먹으며 잼난게 봤어요! 오!멋진데~ 이 책은 일러스트도 특이했는데재미도 있고교훈도 주고!!!? ㅎㅎ 딸이 이책을 읽고나서필요없는 물건은 막 사면 안된다고~~~하더라구요 ㅎㅎㅎ 꼭 필요한 물건만 사자 더 많이 산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죠!!이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보고물건사기!!! #여름방학 #책구매 #예스24사은품 #온라인책구미니 #독서교육 #독서습관 #다독습관 #유아그림책 #오멋진데 #육아서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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