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교본
전쟁교본의 맨 뒷면에 적혀 있는 ‘배움 자체를 배워라’라는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었다. 나는 파시즘에 대해서 잘 모르고, 히틀러가 나쁜 인간인 것만 알지만 그가 얼마나 나쁜 인간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일본이 나쁜 짓을 많이 했다는 것은 알지만 일본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모르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 배우려고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배우란다. 공부하란다. 집에 처박혀서 책만 읽지 말고, 투쟁하란다. 그게 배움이란다. 강간에도 권리가 있다고 믿었던 시대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 책. 전쟁교본은 나의 교본과도 같은 책이다.
서사극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브레히트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에 4행으로 시를 붙인 93편의 사진시가 실려있다. 브레히트는 사진과 시를 결합한 자신의 작업에 ‘포토에피그람(Fotoepigramm)’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사진은 주로 전쟁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시간적으로는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때로부터 전쟁이 끝난 1945년까지 12년 동안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몸소 전쟁을 겪고 있는 한 시인이, 망명지에서, 전쟁의 이미지에 주석을 달아 엮은 하나의 문학작품이자 역사의 기록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 사진시집을 통해 사람들이 사진을 읽는 법을, 보다 정확히 말하면 진실을 보는 법을 배우길 희망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자란 명목으로 금서조치를 당해 국내에 비록 늦게 소개되었지만 이 책에 잘 나타나 있듯 그 무엇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소박한 진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 평화주의는 그가 살아온 궤적과 작품들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이며, 이것이야말로 브레히트라는 복잡다단한 인간의 면모를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서문 / 루스 베를라우
사진시 1~69
전쟁교본 부록
사진시 70~93
사진 해설
전쟁교본이 나오기까지 / 얀 크노프
개정판을 내며
역자 후기
로마인 이야기 6
(2007) 쓰고 (2020. 3. 6.) 고쳐씀 『로마인 이야기』6. 팍스 로마나- 시오노 나나미, 한길사 팍스 로마나. 로마에 의한 평화. 아우구스투스. 평생의 신중함과 무서운 수준의 절제력으로 유일한 승자가 된 남자. 승리자가 되어서도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오랜 시간을 들여 한 가지씩 권력을 수중에 넣어 결국 모든 권력을 장악한 정치가. 그리하여 카이사르보다 완벽하고 적절한 자질을 가진 인물이라는 역사가들의 평을 받기도 하는 로마의 황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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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혼자서도가능해요열심히 영어단어 열공! inattention ( 부주의 ) through inattention ( 부주의로 )What Is Inattentional Deafness 무주의 청각손실이란But the problem is that inattention to constitutionality is not limited to such a silly proposal but extended to so called reform bills p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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