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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지 말걸 그랬어


벗지 말걸 그랬어 라는 책의 이름에 아이가 관심을 가져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 하였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의자에 앉아 책을 열심히 읽게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집에 있는 책을 읽느라 바쁘답니다.ㅎㅎ 이 책을 사게 되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계기의 책이었던 같습니다. 벗자 말껄 그랬어라는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발상 그림책’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요시타케 신스케 화제의 신작! 출간 6개월 만에 20만 부 판매,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 옷을 벗다가 목에 걸린 아이의 유쾌한 상상!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시타케 신스케’의 새로운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벗지 말걸 그랬어 는 표지 그림부터 웃음이 빵 터집니다. 배를 드러낸 채 버둥거리는 모습에서 어떤 이야기일지 흥미를 자아내는 이 책은 티셔츠를 벗다 목에 걸려 버린 아이의 기발한 상상으로 가득합니다. 엄마가 목욕해야지. 라고 말하자 혼자 벗겠다며 큰소리쳤는데, 티셔츠가 그만 목에 걸려 버리고 만다. 여기서부터 포복절도할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엄마에게 큰소리친 게 있으니 선뜻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티셔츠는 벗겨지지 않고, 아이의 고심은 깊어만 갑니다. 이대로 평생 못 벗으면 어떻게 할까, 이 상태로 어른이 되는 건지 슬슬 걱정이 되는 아이의 천진한 고민이 기발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걱정하다가도 금세 옷을 벗을 수 없으면 안 벗으면 된다고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러다 다시 목이 마르면 어떡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들이 마치 아이의 속마음을 돋보기로 들여다본 듯 생생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이 책이 ‘작가의 어떤 작품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책’이라는 일본 서점원의 추천처럼 어린이의 마음을 잘 대변한, 단연코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