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명강 시리즈>는 한국분자, 세포생물학회 가 주관하고 경암문화재단 이 주최하는 경암바이오유스캠프 에서 과학자들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경암바이오유스 캠프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한다. 비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지만, 최신 연구 내용이니만큼 그 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의와 실력도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매년 수 천명의 지원자 중 1000명의 지원자를 선발하여 강의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도 강의 내용을 처음 책으로 엮어낸 <생물학 명강 1>은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아서 생명과학에 별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읽어도 충분하다고 여겨졌지만, 두번째로 나온 <생물학 명강 2>는 제법 난이도가 있다. 적어도 생명과학 2 이상의 지식 수준이 있어야만 제대로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물론 상대적으로 쉬워서 생명과학 입문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자연계 생명과학 2 이상, 심화된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같은 내용이라도 실제 강의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듣는다면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책은 아무래도 좀 딱딱하다.
캠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던 학생이나, 생명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로를 화학이나 생명과학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 책은 단비와 같을 것이라 여겨진다.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접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지식과 현재 과학 기술의 발전 상황이나 방향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한 좀 더 깊은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다.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로 어떻게 응용,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게되는 것도 사뭇 흥미롭다. 결코 쉽지 않은 연구의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과학자의 뜨거운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경암바이오 시리즈 생물학 명강2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기획)는 국내 최고의 생물학자 14인이 저자로 참여하여 생물학계의 핵심 주제를 소개하는 교양과학책이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2013)을 받은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 국가과학자(2012)로 선정된 강봉균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 등 생물학계에서 내로라하는 14명의 교수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각 저자들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관하는 경암바이오유스캠프 강연을 글로 다시 풀어썼으며,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생물학적 연구 성과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대한 쉽고 생생한 언어로 소개했다. 이 책의 전작인 생물학 명강1 은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머리말
역동적이어서 더 신비한 생명 현상 _정헌택 제22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감사의 말
미래 생명과학자들의 꿈을 지원합니다 _송금조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
1부 역동성, 독창성, 효율성
뇌는 나를 나로 만드는가? _강봉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미세혈관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_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유전자는 어떻게 조절되는가? _김빛내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초파리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_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활성산소는 독인가, 약인가? _배윤수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우리 몸은 어떻게 스스로 치유하는가? _손영숙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및 유전공학과 교수
식물학으로 21세기의 문제를 푸는 방법은? _이영숙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2부 복잡성, 다양성, 실용성
장내세균은 우리의 친구인가, 적인가? _이원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X-선으로 본 분자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_이지오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녹아웃마우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_이한웅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우리는 어떻게 건강할 수 있는가? _전창덕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DNA 분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_조병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결핵균을 이기는 방법은? _조은경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미생물학교실 교수
면역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_하상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살색은 다 달라요
살색은 다 달라요우리 어릴적만 해도 단일국가로 피부색이 같고 같은 언어를 쓰고 혈연과 지연을 중시한다고 강조해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긍지이고 자부심이었던 시대도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주변에서 외국인을 접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마도 지금의 학교 교육에서는 단일 민족 국가로써의 특징보다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사는 글로벌한 지구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고 있지 않을까. 지금은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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