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멜라 엘렌의 익살스러운 그림체가 돋보이는 책이다.잃어버린 왕관을 찾으며 전치사, 색깔, 동물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영어로 익힐 수 있다.왕관을 찾느라 계속 사랑스러운 엉덩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왠지 궁디팡팡 해줘야할것 같다^^마지막 장면에서 드디어 주인공이 얼굴을 보여주는데왕관을 찾고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그런데 그 왕관은 어디에서 찾았을까??반전이 숨어 있는 책^^오디오 씨디도 같이 있어서 흥겨운 노래로 영어를 접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언덕에서 엉덩이를 하늘로 쳐들고 걸쳐 있는 뒷모습과 더불어 다짜고짜 비밀을 지킬 수 있느냐고 묻는 제목까지 궁금증과 함께 다소 당혹감을 주는 이 책은 우리나라 속담 중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궁금한 마음에 얼른 뒤표지로 눈을 돌리면, 그제서야 엎드린 채 뭔가를 찾고 있는 주인공의 얼굴이 보이고, 다음 페이지에서 그가 찾고 있는 것이 바로 왕관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요 소재인 작은 왕관 하나만 그려서 구성한 타이틀 페이지와 첫째 페이지에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그림으로 충분히 담아 내는 작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매력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끄는 질문과 함께 중대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스릴 넘치는 임무를 부여한 점입니다. 이러한 요소는 아이가 책 속 주인공과 동일한 시공간에 있는 듯한 공감대를 주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참여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해 줍니다. 깜찍한 왕의 위치에 따라 여러 동물의 앞뒤 모습과 더불어 다양한 전치사를 익힐 수 있으며, 기존의 거리감 있는 왕과는 달리 어린이들의 모습을 닮은 어린 왕이 결국 왕관을 찾고 기뻐하며 뛰는 모습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웃음을 터트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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