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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자 시절 3


우리나라에서 역사와 신도규모등에서 보면불교는 매우 주류의 종교중 하나로 볼수있다.그에비해 신앙행태와 신앙의 깊이는진정불교답다고 하기는 어렵다.불교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불서도많이 부족한데 이책은 그런면에서 장점이 있다.매우 재미있으면서 많은 교훈을 선사한다.그리고 근현대의 고승들을 간접적으로만날수도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불교신자라면 한번은 읽고서 자신을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나의 행자시절 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 동안 월간 해인 에 연재된 글을 다듬어서 사진과 스님들의 이력을 추가하여 전3권으로 엮은 책으로, 백열두 분의 스님들의 행자시절 이야기 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행자 란 스님이 되기 위하여 출가하였지만 아직 계를 받지 못한 예비수행자를 일컫는다. 행자시절은 출가자에게 참으로 중요한 시절이다. 중 노릇 행자 때 다 한다는 말처럼 스승을 모시면서 배우고 익혔던 그 모두가 수행의 근간이 되는 시절이다.

시리즈 제3권(1996년 9월호부터 2000년 12월호)은 2001년 5월에 처음 발간한 것을 새롭게 편집하여 펴낸 것으로, 도견, 탄성, 월운, 혜남, 원택, 효명, 원타, 혜담, 혜광, 도법, 송암 스님 등 마흔다섯 분의 행자시절 이야기 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스님들의 법도와 생활은 물론, 한 세기 동안의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들의 생활상, 선지식들의 철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차례

엮은이의 말

어디서들 왔느냐

자비롭기 그지없던 지월 스님 / 도견
매운 시집살이 여섯 해 / 석주
탁발승 따라 들어온 산문 / 운경
가슴 아프게 울었던 두 번의 울음 / 장일
장 담그던 노스님들 / 고봉
맺힌 것은 끊지 말고 풀라 / 탄성
어디서들 왔느냐 / 송월

걸망 위로 넘치던 평화

계행 청정히 하고 신심 독독히 하라 / 상륜
출가로 이어진 경전의 심오한 세계 / 월운
목숨 내놓고 정진하라 / 법흥
오리는 오리대로 황새는 황새대로 / 보경
걸망 위로 넘치던 평화 / 혜남
동화 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던 백련사 시절 / 효림
나를 불문으로 이끈 사명대사 / 통광

인연의 밧줄 끊기

설도인으로 불렸던 행자 / 종림
재물과 여색의 화 / 지명
실패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백련암 / 원택
흐르는 물도 아껴 쓰라 / 동광
인연의 밧줄 끊기 / 보광
어찌하여 솥을 깼느냐 / 응각
소리에 몰입했던 시간들 / 인묵
선에 대한 뜻이 서다 / 이두
쇠고기라면과 3천 배 / 효명

나는 날마다 재출가한다

자유행자와 조실행자를 오가며 / 명고
사문이 된 자긍심으로 빛나던 시절 / 원타
오늘 하루 얼마나 절실했던가 / 영진
애절하던 그 시절 다시 한번 왔으면 / 선용
세상에 얼마나 회향했는가 / 도윤
해골과 견성 / 무관
우리 인생은 너무나 짧다 / 원소
나는 날마다 재출가한다 / 불굴

무엇이 아픈고

산중의 행복한 사람 하나 / 일진
이별주와 만행 / 혜담
무엇이 아픈고 / 원담
일체가 마음이 지은 바 / 종성
삼매에 들어 보라 / 범룡
쑥꾹새 울던 그 새벽 도량석 / 천운
글 읽는 소리로 가득했던 도량 / 혜거
제석보살님의 합장 / 혜광

그대, 명작처럼 살고 있는가

네가 그런 복이 있을까 / 광우
왜 행복한 길을 마다하는가 / 인환
그대, 명작처럼 살고 있는가 / 도법
허공계가 다하도록 / 진월
세세생생 보살도가 닦아지이다 / 송암
내 이생에 후불탱화가 되리라 / 일면